아름다운 이미지/꽃들의 향연

봄맞이

Sosahim 2008. 4. 19. 09:37

 

봄맞이(앵초과)

 

들이나 산기슭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는 한두해살이풀

뿌리잎은 촘촘히 모여 나 방석처럼 퍼진다. 뿌리잎은 반원형으로 길이와 너비가 각각 4~15mm이며 가장자리에 세모꼴의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1~2cm길이다.

또 잎 색깔이 연하여 퍼진 털이 있다. 4-5월에 잎 사이에서 여러개의 가느다란 꽃줄기가 나와 10~20cm높이로 자란다.

꽃줄기 끝의 산형 꽃차례에 4~10개의 작은 꽃이 하늘을 보고 핀다. 달걀형의 포는 길이 4~7mm이고 작은 꽃자루는 길이 1~4cm이다.

꽃받침과 꽃잎은 깊게 5개로 갈라진다. 둥글 넓적한 삭과 열매는 익으면 윗부분이 5개로 갈라진다. 

 

붉고 둥근 풀잎들 사이에서 희고 작은 꽃들이 피어나는 모습이 마치 봄을 재촉하기라도 하는 듯이 보여서인지, 이름도 봄맞이다. 둥근 풀잎 때문에 동전초라고도 하고, 흰색의 작은 꽃잎이 마치 땅에 점점이 뿌려져 있는 듯하여 점지매라고도 하며, 이른 봄에 꽃이 핀다고 보춘화라고도 한다.

한 해 또는 두 해에 걸쳐 자라며 뿌리에서 나온 잎이 땅에서 사방으로 퍼진다.
변형된 잎인 포(苞)가 꽃을 보호하는데, 포의 길이는 0.4∼0.7cm로서 달걀 모양이다.
꽃받침의 조각 역시 달걀 모양인데 끝이 날카로우며 꽃이 진 뒤에 커진다.

 

전국에서 볼 수 있으며 들판이나 논둑, 밭둑, 언덕 등 햇빛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한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봄맞이속의 식물에는 별봄맞이, 금강봄맞이, 애기봄맞이, 백두산봄맞이, 명천봄맞이 등이 있다. 이 중 별봄맞이는 외래종으로 제주도 들판에서 자란다.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된 금강봄맞이는 금강산과 설악산 등 높은 산지의 바위 틈에서 자란다. 5∼6월에 하얀 꽃이 피는데 봄맞이 중에서도 가장 크고 예쁘다


화단에 관상용으로 심어도 보기 좋으며, 어린순과 잎은 봄나물로 식용한다.
4월에 풀 전체와 열매를 따서 그늘에서 말린 뒤 약재로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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