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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가 볼 만 한 곳 체험 마을 4곳

Sosahim 2009. 6. 3. 21:32

 

 

하얀 풍산개와 뛰놀고 호반 드라이브도 만끽,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덕산리 풍산개마을'

 

경기도 안성은 말 그대로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높은 산보다는 구릉이 이어지고 군데군데, 파란 하늘을 담아내는 저수지가 있어 목가적 풍광을 그려낸다.

특히 먹고, 보고 즐길 거리가 가득해 가족단위 체험여행지로는 안성맞춤이다.

풍산개는 전국적으로 수천마리 있다. 하지만 삼죽면 덕산리 풍산개마을처럼 한 마을에서 한꺼번에 대량 사육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마을에서는 풍산개 산책, 개썰매 타기, 강아지 분양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덕산리 일대의 배 과수원, 한우목장, 약초농장, 느타리버섯 따기, 민물고기 잡기, 손두부와 인절미 만들기 등 넉넉한 시골 체험과 먹을거리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마을 한 가운데에 체험관이 있어 숙박예약도 가능하며, 오리갈비, 황토구이치킨, 손두부 등의 미식체험 거리도 풍성하다.

 

 

흙으로 문화를 빚다 '전남 강진 칠량면 봉황리 옹기마을'

 

칠량면 봉황리는 수십 년 전만해도 집집마다 옹기를 구워내고, 전국으로 옹기를 실어 나를 정도로 명성이 자자했던 칠량옹기의 본산지이다.

칠량옹기가 유명했던 것은 부근에 차지고 철분이 많은 흙이 많이 난데다 옹기를 실어 나르던 편리한 뱃길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 명맥을 겨우 이어가는 한적한 어촌마을로 남았다.

봉황마을에서 유일하게 옹기를 빚고 있는 칠량봉황옹기에서는 대대로 이어온 옹기의 숨결을 그대로 엿볼 수 있고,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또 고려청자의 발상지인 대구면에는 고려청자도요지가 있다. 청자를 직접 빚어보거나 작업하는 과정을 볼 수도 있다. 해안 따라 이어지는 23번국도 드라이브, 갯벌 따라 걷기도 그만이다.

마량항에는 이국적인 풍경의 수변공원과 항구가 한 눈에 바라다 보이는 전망대가 있다.

 

 

전통의 멋이 살아 숨 쉬는 고장 '예천군 용문면 상금곡리 금당실마을'

 

'물에 떠있는 연꽃'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 금당실.

조선시대 예언서인 정감록에서 십승지지 중 한 곳으로 꼽았던 금당실 마을은 조선의 도읍 후보지로 거론됐을 만큼 명당으로 알려진 곳이다.

금당실 마을의 가장 큰 자랑은 세월을 비껴간 고택과 돌담들이다.

금당실 마을에는 반송재 고택(문화재자료 제262호)과 사괴당 고택(문화재자료 제337호)을 포함해 10여 채의 고택이 남아있고 이들 고택과 역사를 함께한 정겨운 모습의 돌담도 거미줄처럼 얽히고 설켜있다.

볏짚과 황토를 이용해 차곡차곡 쌓아올린 돌담은 구불구불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마을 깊숙이 이어진다.

돌담을 따라 마을산책을 하는 느낌이 그만이다.

 

 

'해'를 담고 '추억'을 담고, '강원도 양양군 서면 서림리 해담마을'

 

양양 '해담마을'은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체험거리가 유난히 많은 곳이다.

수륙양용차, ATV, 활쏘기, 뗏목타기, 돌화분 만들기 등 체험거리가 한 가득이다.

특히 주변의 경관 또한 수려한데다 미천골 자연휴양림, 갈천약수터, 구룡령 옛길 등 주변 볼거리도 빼곡하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양양에는 낙산사, 하조대 등 바닷가 풍경도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