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는 여성의 가사노동을 도와주는 고마운 존재다. 짧은 시간에 조리할 수 있고, 영양가의 파괴와 손실이 적다. 모양, 맛, 향기의 변화가 적고, 살균효과도 있다.
하지만 너무 가열하면 식품의 중심부다 타 들어가 돌처럼 단단해진다. 편리한 만큼 주의사항을 잘 숙지해야 전자레인지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는 전자파가 나오기 때문에 한 번에 오래 사용하기 보다는 평소 사용했던 시간을 기억해, 적당 시간을 가동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동 중에는 가까이서 내부를 들여다보지 않는 것이 좋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땐 내열성 유리나, 도자기류의 그릇이 좋다. 호일이나 나무, 플라스틱 그릇은 사용할 수 없다. 비닐봉지, 지퍼백, 랩 등은 환경 호르몬 방지를 위해 비염소계 표시가 돼 있는 제품이나 폴리에틸렌 무첨가(PE) 표시가 있는 제품을 사용한다.
전자레인지 안에서 악취가 날 때가 있다. 이땐 물 한 컵에 레몬 두 조각을 넣어 ‘강’으로 2~3분 가열하면 된다. 보리차나 홍차 한 잔을 넣고 가동해도 효과가 있다.
또한 오징어, 간, 소시지 같은 식품은 가열 중에 터질 수도 있으니, 칼집을 넣고 조리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전자레인지를 100% 활용하는 해동법과 데우는 방법이다.
◆ 해동하기
△ 새우, 대구알, 명란젓 등은 반만 해동한다
△ 딱딱하게 언 아이스크림은 용기째로 10초만 해동하면, 본래의 맛이 되돌아온다
△ 빵, 카스테라, 떡은 종이 타월에 얹어 적당량 해동하는 것이 데우는 것보다 맛이 좋다
△ 고기, 생선은 반만 해동한 뒤 종이 타월 위에 올려놓고 뚜껑을 살짝 씌워 해동해야 맛이 좋다
◆ 데우기
△ 생선은 뚜껑을 씌워 1분 정도 데운다
△ 즙, 수프, 우유 등은 컵에 넣고 뚜껑을 씌워 1분 정도 데운다
△ 만두는 냉동한 것, 식은 것 모두 물에 듬뿍 적셔 뚜껑을 엎고 데운다
△ 카레나 스튜 등 농도가 진한 요리는 도중에 꺼내 잘 섞고 다시 데운다
△ 밥은 필요한 만큼만 덜어 약간의 물을 뿌린 뒤 뚜껑을 씌우고 1분 정도 데운다
△ 조림 등을 데울 땐 100g 기준으로 물 1큰술을 넣고 1분정도 데우면 맛이 좋다
△ 튀김, 크로켓, 돈가스는 종이 타월 위에 올려놓고 뚜껑을 덮어 데운 후, 꺼내서 30초 정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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