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옆면에는 숫자와 영어 알파벳이 적혀 있는데 이것만 제대로 알아도 내 타이어가 언제, 누가, 어디서, 어떤 형태로 만들었는지 알 수 있다.
가장 앞에 있는 숫자 '205'는 타이어 트레드 폭(㎜)을 의미한다. 뒤에 붙은 숫자 '65'는 타이어 단면폭에 대한 단면 높이의 비를 의미하는 편평비(%)를 나타낸다. 타이어 폭을 100이라 할 때 옆면 높이가 65%라는 의미다.
'R'는 타이어 내부 구조의 형태를 나타내는 이니셜로 승용차에 사용하는 래디알(Radial) 구조를 뜻한다. 뒤에 숫자 '14'는 타이어 휠의 지름(inch)를 나타내며, 지름 뒤의 숫자 '91'은 타이어 한 개당 운반할 수 있는 최대 무게, 즉 하중을 의미하는데 '91'은 615㎏까지 견딜 수 있다. 마지막의 영어 'H'는 타이어가 견딜 수 있는 최고 속도를 나타내는 기호로 'H'는 시속 21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타이어 규격의 반대편에는 최대공기압지수(psi)가 표시되어 있다. 최대공기압지수는 영문 'psi' 앞에 있는 숫자로 타이어 4개가 최대 하중을 실었을 때 표기된 공기압을 넣으라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최대 공기압보다는 낮은 차량별 적정 공기압을 주입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사이드 월에는 타이어 제조일자가 표기되어 있다. DOT라는 영문 뒤에 4자리 숫자로 기입되어 있는 제조일자 중 앞 두 자리는 제조된 해의 해당 주를 뜻하며, 뒤의 두 자리는 제조연도의 끝 두 자리 숫자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3011'은 2011년 30주에 생산되었음을 뜻한다.
이 밖에도 자동차에는 타이어 제조회사명이나 브랜드명, 원산지 등이 표기되어 있다. "타이어에 새겨진 휠 크기, 최대 공기압 등 표기들은 타이어를 교체할 때나 평소 타이어 관리에 꼭 필요한 요소"이며 "알아두면 유용한 간단한 타이어 지식만으로도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드라이빙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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