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집이 나거나 잘라 놓아도 갈색으로 변하지 않는 사과가 나왔다. 미국 오카나간 스페셜러티 프루츠사가 유전자를 조작해 개발했다.
미 농림부는 13일(현지시간) 이 사과 판매를 허용할지를 놓고 공청회를 벌인다.
사과를 자르면 갈색으로 변하는 건 사과 내 폴리페놀 산화효소 때문이다. 회사 측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이 효소의 발생을 억제시킴으로써 변색을 막았다. 회사 측은 변색이 없으면 사과를 잘라 팔거나 비닐백에 담아 상품화할 수 있어 판매를 촉진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사과에 난 작은 흠집으로 반품되는 일을 막아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과농가는 유전자 조직이 위험하지 않더라도 건강에 좋은 자연 식품이라는 사과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사과산업 업자도 사과를 자르거나 샐러드로 만들 때 레몬즙으로 변색을 늦출 수 있어 굳이 유전자조작 사과가 필요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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