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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떼돈 버는 유명인은 누구?

Sosahim 2006. 10. 25. 11:08

'사람은 죽어서도 이름을 남긴다'고 했나. 어떤 이들은 이름만 남기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돈도 번다.

포브스는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고인이 된 유명인 13명을 선정,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2001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매년 1위 자리를 고수해오던 '로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를 제치고 처음으로 락그룹 너바나의 리더였던 커트 코베인(사진)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94년 27살의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코베인은 지난 한 해동안 500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달러/원 환율을 적용하면 479억원을 조금 웃돈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한 해 동안 4200만달러를 벌어들여 2위에 올랐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유산을 관리하는 엘비스 엔터프라이즈사는 그의 자산의 85%에 해당하는 1억달러를 사업가인 로버트 실러맨에게 매각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전체 순위 13명 중 절반이 넘는 7명이 뮤지션인 것으로 나타났다. 존 레논 등은 고인이 된 이후에도 음반 판매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과 영화배우 마릴린 몬로, `반지의 제왕` 원작자인 톨킨 등도 리스트에 올랐다.

잡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2개월간 적어도 70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고인이된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순위를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잡지는 지난해 79세로 타계한 심야 토크 쇼의 황제 자니 카슨이 향후 순위권에 들 것으로 전망했다. 무료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투브에서 그가 진행한 NBC 방송의 '투나잇 쇼'가 수 백만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순위 표

1. 커트 코베인

 


2. 엘비스 프레슬리
3. 찰스 슐츠
4. 존 레논
5. 알버트 아인슈타인
6. 앤디 워홀
7. 닥터 수스
8. 레이 찰스
9. 마릴린 먼로
10. 조니 캐쉬
11. 존 로날드 로웰 톨킨
12. 조지 해리슨
13. 밥 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