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흔들리지 않는 의연한 자세를 갖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답답한 마음을 마지막 종이비행기에 실어 조금이나마 날려버리도록 하자.
이번은 스웨덴이 자랑하는 그리펜(JAS-39)이다.
독자 여러분께 두 가지 양해를 구할 것은 프랑스의 라팔과 함께 올리기로 했는데 그리펜 한 가지만 올리는 것과 이번 그리펜을 끝으로 종이비행기 접기를 끝맺고자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여유가 생기면 내년에 다른 기종도 소개할 것을 약속한다.
◆ 준비 및 기본 작업
o 만드는 도중 잘 모르는 부분은 지난 호(F-16, F-15, F-22, Su-27)를 참고하자.
★ JAS-39 종이비행기 도면 인쇄하기
※주의 : 사람을 향해서는 절대 날리지 마세요!
△ 도면 내려받아 밑금을 긋는다.
o 도면을 내려받고, 도면에 송곳이나 칼등으로 접기 쉽게 금을 긋는다. 점선위에 정확하게 그리고 찢어지지 않을 정도로 주의해서 금을 긋자.
△ 기본형을 잘라낸 것(좌)과 매니아 용을 잘라낸 것.
o 금을 긋고 난 후, 실선을 잘 확인하여 잘라낸다.
- 기본형은 주 날개의 보강 부분을 그림처럼 잘라내어 만들기 쉽도록 한다. 매니아 용보다 비행성능이 우수하다.
- 매니아 용은 주 날개 보강 부분, 특히 중간의 실선부분을 주의해서 자르고, 캐노피와 엔진모양을 잘라낸다.
◆ 접기
o 접는 요령은 지난 호들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점선은 안으로 일점쇄선은 바깥으로 접는다.
o 기본형을 접는 순서
△ 헤드 작업은 지난호들과 동일한 방법으로 접는다.
커나드(보조날개)를 접을 때는 동체의 위쪽으로 접어올리고, 주날개는 동체의 아래로 접는다.
(점선 확인)
◆ 날개면 붙이기
o 동체와 날개 면을 붙일 때는 작업이 쉽고, 접착면이 뒤틀리는 것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테이프 사용을 권한다.
o 동체와 날개를 강화하고 좀더 멋진 작품을 원한다면 풀로 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풀이 건조되는 과정에서 뒤틀리지 않도록 넓은 면의 자로 접착면을 펴고, 두꺼운 책 속에 넣어 두고 30분 정도 기다린다.
△ 동체의 가장 중앙부분은 원통형이 되어야 하므로 풀로 붙이지 않는다.
◆ 입체감 살리기
o 중앙의 동체축에는 수직꼬리 날개를 붙일 부분을 피해서 헤드부분부터 엔진 끝부분까지 세군데 정도에 테이프로 붙여 동체를 완성시킨다.
o 동체를 붙이고 나면 송곳이나 샤프연필 등을 헤드부분과 엔진부분에 넣어 원통형으로 만들어 축이 틀어지지 않도록 한다.
o 헤드부분은 위에서부터 테이프로 감싸듯이 붙여 입체감을 살려준다.
△ 수직꼬리 날개는 윗면에 음영처리된 부분에 붙인다.
o 다 붙이고 나면 날개가 아래로 쳐지는데, 날개와 동체의 경계선을 살짝 접어 올려 수평이 되도록 한다.
◆ 매니아 용 만들기
o 매니아 용은 날리는 것보다는 외형적인 것이 더 중점을 둔 것이다.
- 주 날개의 보강부분은 기본형에서 살려내도 상관없지만 조심스럽게 작업해야하기 때문에 매니아 부분에 포함시켰다.
- 캐노피와 엔진 도면도 잘라내기 전에 접기에 편하도록 밑금을 긋는다.
- 붙이기 전에 점선을 따라 돔형태가 되도록 접는다.
- 실선과 점선을 붙여가면서 돔형이 유지되도록 테이프로 붙인다. 이때 점선에 붙어 있는 면이 밑으로 들어가게 한다. 테이프는 안과 밖 모두를 붙여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 완성된 캐노피는 헤드의 윗면에 붙이는데, 풀로 붙이지 않고 그림과 같이 테이프를 양쪽 끝에 동체와 함께 감싸듯이 붙인다.
- 엔진도 잘라낸 후 점선을 따라 접는다.
△ 앞부분의 공기 흡입구를 직육면체로 표현하기 위해 끝부분에 풀칠을 해서 붙인다.
- 원통형의 엔진은 접혀진 끝부분에 풀칠 후 동체에 붙이는데, 엔진의 원통이 동체의 원통을 감싸도록 한다. 이 때 송곳이나 자 등으로 동체축에 깊숙이 눌러 접착되게 한다.
◆ 날리기
o 날리는 요령은 지난 호에서 상세히 설명하였으므로 생략한다.(지난호 참조)
종이비행기의 한계 때문에 동체밑에 엔진모양을 별도로 붙이다 보니 밑에서 보면 유로파이터처럼 보이지만 위에서 보면 JAS-39가 틀림없다.
△ 전투기 형태로 장식한 모양.
이상으로 여러 종류의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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