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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조지 베스트, 북아일랜드 5파운드 화폐 등장

Sosahim 2006. 10. 27. 11:45

 

북아일랜드의 축구영웅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설로 남아있는 고(故) 조지 베스트가 5파운드 지폐의 인물 주인공에 선정됐다.

북아일랜드 얼스터 은행은 27일(한국시간) "조지 베스트 사망 1주기를 맞는 다음달 25일에 맞춰 베스트의 초상이 들어간 5파운드 지폐 100만 장을 발행하기로 했다"며 "화폐 속에 들어갈 베스트의 모습은 북아일랜드 축구대표팀이나 맨유의 유니폼을 입은 모습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스트는 맨유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65경기에 나서 180골을 터트렸고, 1968년에는 맨유의 유러피언컵 우승을 이끌어내는 등 영국 축구사의 한 획을 그었다.

하지만 폭음과 자유분방한 삶을 즐겼던 베스트는 결국 간 이식 수술 후유증에 따른 폐렴과 내출혈 등이 겹치면서 오랜 투병 끝에 지난해 11월 25일 5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