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세상속으로

하늘에 떠있는 영국 왕실 주권 등대

Sosahim 2013. 5. 9. 21:26

 

 

 

공중에 떠서 빛을 발산하는 등대도 있다. 플랫폼이 높은 기둥 위에서 설치되어 있어 그 어떤 등대와도 구별되는 이 ‘하늘 등대’는 포샵의 결과물이 아니다. 1875년 실제로 세워진 등대이다. 위치는 영국 이스트서섹스 이스트본 인근 해역.

해당 모래톱 해역이 영국 영해에 속하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선언하는 역할을 해왔다. 등대 이름도 상당히 거창해서 “영국 왕실 주권 등대”이다. 탑 위에 세운 등대에는 사람도 살았지만 1994년 등대가 자동화되면서 현재는 무인 등대다.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 등대가 ‘좀비 공격에도 안전할 완벽한 요새’로 평가받는다. 좀비들이 기어오를 수 없어 안전할 것이기 때문에, 미래에 좀비들이 세상을 공격할 때 대피하면 좋을 장소로 꼽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