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세상속으로
6살 친구 총으로 쏜 4살 아이 아버지, 기소
Sosahim
2013. 5. 15. 20:14
지난 달 미국에서 4세 남자아이가 함께 놀던 6세 남자아이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뉴저지 검찰이 총을 쏜 아이의 아버지를 부적절한 총기 관리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집에 총기를 안전하지 않게 보관하고,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 혐의 등으로 앤서니 세나토르(33)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8일 뉴저지주 톰스리버에서 세나토르의 네 살짜리 아들은 여섯 살짜리 친구인 브랜든 홀트와 놀던 중 집으로 들어가 22구경 소총을 가지고 나와 홀트를 향해 격발했고, 홀트는 치명상을 입고 하루 만에 숨졌다.
당시 네 살짜리 아이가 어떻게 총을 구해 쏠 수 있었는가에 의문이 제기됐으며, 수사 결과 부모의 침대 아래에서 총을 가지고 나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세나토르는 소총과 함께 4정의 산탄총과 탄약을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나토르는 사건을 일으킨 아들 외에도 8세, 12세의 아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에 따르면 세나토르는 13일(현지시간) 체포됐으며, 재판은 16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