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세상속으로

200만원짜리 거지 운동화

Sosahim 2013. 5. 16. 12:42

 

 

 

200만 원을 호가하는 가격표가 붙은 운동화가 작은 논란에 휩싸였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이 신발의 가격은 1,975달러다. 우리 돈으로 200만 원이 넘는다. 문제는 운동화의 '상태'다. 미국의 한 신발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 신발은 쭈글쭈글하고 더러워 보인다. 한 번도 세탁하지 않고 몇 년을 신은 듯한 낡아빠진 운동화다. 신발의 끈도 더럽고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다.

쇼핑몰에 따르면 이탈리아 디자이너의 '작품'이라고 한다. 중고가 아니라면 일부러 낡게 보이게 만든 것이 된다. 그러나 그런 상태의 신발을 신고 다니는 것이 가능할까.

200만 원이 넘는 가격표와 신발의 상태는 네티즌들의 어안을 벙벙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주목을 끌기 위한 마케팅 전술"이라는 반응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