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세상속으로

대만 아이돌 아내, 남편 외도에 아파트서 투신 자살

Sosahim 2013. 6. 3. 13:00

 

 

 

대만 연예인 샤오마(小馬,29)의 아내가 남편의 외도에 비관해 자살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중국 주요 언론들은 마카오일보의 보도를 인용, 지난 5월 31일 마카오에 거주하는 대만 출신 샤오마의 아내 예(葉,24) 모 씨가 아파트 테라스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오마는 사건 당일 아내와 심하게 말다툼을 벌이던 중 아내 예 씨가 화가 나 테라스에서 뛰어 내렸다. 아내의 투신을 직접 목격한 샤오마는 급히 구조대를 불렀지만 중상을 입은 예 씨는 결국 숨졌다.

 

예 씨가 사망한 뒤 샤오마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내가 자살을 택한 이유를 전하며 비통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나는 인간 쓰레기다. 내 외도가 너를 죽게 했다. 딸은 자기를 사랑해준 엄마를 잃었다. 멍하니 내 앞에 있는 너를 보며 '다시 보자'고 말해도 소용이 없다"며 외도 사실을 고백하며 후회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의 남편인 샤오마는 지난 2008년 대만 인기 아이돌 방방탕의 초대 멤버로 데뷔했으나 군 입대를 이유로 팀에서 탈퇴하고, 전역 후 마카오로 이주해 결혼 후 평범한 가정을 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