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세상속으로

中 120세의 골든 에이지 건강 비결은 소식

Sosahim 2013. 6. 6. 20:37

 

 

 

120세를 사는 것은 준비만 잘 돼 있다면 재앙이 아니라 축복이라고 해야 한다. 중국에 이런 여성 골든에이지가 6일 120세 생일을 맞아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중국 언론이 이날 일제히 조명한 후난(湖南)성 펑황(鳳凰)현의 톈룽위(田龍玉)씨. 소수민족인 투자(土家)족으로 2006년 113세 때에 후난성 최고령 이자 전국 10대 장수 노인으로 뽑힌 인물이다.

언론에 따르면 그녀는 진짜 인생 후반부를 잘 준비한 것 같다. 1976년 남편이 세상을 떠나면서 노후를 준비, 남의 도움 없이도 잘 살고 있는 것. 우선 일을 쉬지 않고 했다. 80세가 넘은 나이에도 보모가 돼 돈을 벌었을 뿐 아니라 요즘도 직접 농사를 짓는다고 한다. 집안 일 역시 스스로 다 한다는 것이 주위의 전언이다.

 

또 소식을 생활화했다. 하루에 두 끼 이상은 절대 먹지 않는다는 철칙을 깬 적이 없다. 여기에 늘 오곡밥을 먹는 습관 역시 유지했다. 이 때문에 그녀의 치아는 지금도 아랫니가 일곱 개나 빠지지 않은 채 제 기능을 하고 있다.


그녀는 나이가 들어 황혼에 이르렀으나 낙관적인 생활 자세도 항상 견지하고 있다. 때문에 죽음도 삶의 연속이라는 생각으로 두려워하지 않는 생활을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그녀는 130세까지는 살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기회가 되면 평생 가보지 못한 베이징에 가보는 소원도 풀고자 한다. 자신과 동갑이자 같은 고향 사람인 마오쩌둥(毛澤東) 전 당 주석을 꼭 한 번 보고 싶기 때문이다. 그녀의 소원은 그러나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을 작정이라고 한다. 소원을 가지고 있는 것 자체가 그녀에게 삶의 활기를 더 불어넣어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