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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남성 기관사들 반바지 못입게 하자 '치마 입고 근무'
Sosahim
2013. 6. 11. 21:16
스웨덴 스톡홀름의 남성 기관사들이 치마를 입고 근무해 화제다.
스웨덴 현지 언론은 로스락스바난 노선에서 근무하는 기관서 10여 명이 치마를 입고 근무하는 사실을 지난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철도 회사 아리바(Arriva) 소속 기관사들은 더운 여름철 반바지 착용을 금지한다는 명령이 내려오자 항의하는 뜻에서 치마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기관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온이 오르는 여름철에 기관실은 35도나 된다”고 반바지를 입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회사는 뜻밖에도 치마 입는 기관사들을 그대로 놔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점잖고 일하기에 괜찮은 복장이라면 치마를 입어도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바 소속 기관사들이 정말 치마를 입을 수 있을까. 논란이 되는 반바지 착용 여부에 관한 결정은 오는 9월 최종 내려질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