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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낙태 거부하자 친구에 살인 의뢰한 20대男

Sosahim 2013. 6. 11. 22:11

 

 

 

낙태를 거부한 애인을 죽여 달라고 의뢰한 남성에 대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미국 뉴욕 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은 미국 코네티컷주에 사는 칼턴 브라이언(21)이 청부 살인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은 4월29일에 애인 사마리 잰킨슨(20)과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이 잰킨슨의 어깨와 목을 관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총알에 맞은 잰킨슨은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잰킨슨은 임신 4개월이었으며 뱃속의 아이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용의자로 홀 데이비스(24)를 체포했다. 그런데 수사 과정에서 데이비스가 브라이언으로부터 살해를 의뢰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데이비스는 브라이언의 친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사실이 밝혀지자 데이비스는 경찰에서 “잰킨슨이 낙태를 거부하자 친구를 시켜 살해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데이비스도 경찰에서 자신의 죄를 감추려고 엉뚱한 말을 했다. 그는 “애인을 죽여 달라는 친구의 말에 화가 나 브라이언을 쏘려고 했다”며 “총알이 빗나가 잰킨슨이 죽은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