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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0대, 하룻밤 새 직장동료·군인 등 6명 살해

Sosahim 2013. 6. 23. 13:57

 

 

 

중국 상하이시 한 화학공장에서 일하던 60대 직원이 같은 공장직원 등 6명을 하룻밤 새 연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중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상하이시 바오산의 한 화학공장 직원인 판모씨는 어젯밤 공장 안에서 동료직원 장모씨를 흉기로 때려 살해했습니다.

이어 공장 기숙사에 숨겨놓았던 엽총을 꺼내 택시를 타고 푸둥 지역으로 도주했습니다.

판모씨는 인적이 드문 곳을 지나자 엽총으로 운전자를 죽이고 차를 빼앗아 다시 바오산 지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곳에 주둔해 있는 한 군부대 보초를 엽총으로 살해한 뒤 보초가 지녔던 총을 챙겨 다시 공장으로 갔습니다.

판씨는 공장에서 공장책임자 리씨 등 3명을 총으로 쏘아 죽이고 추가 범행대상을 찾던 중 마침 공장 주변을 순찰하던 경찰에게 발각돼 체포됐습니다.

중국 경찰은 판씨가 공장 직원들은 죽인 이유에 대해 경제적 갈등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중국인들은 60세를 넘은 사람이 운전자를 죽이고 차를 뺏는가 하면 군대 보초까지 살해하는 등 살인을 자행했음에도 별다른 저항을 받지 않았다는 점에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치안상황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