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모아모아
바다 생물의 알통 "인어의 핸드백"
Sosahim
2013. 6. 25. 15:20
초록색 수초처럼 보인다. 그런데 겉을 도려내니 속에 아주 이상한 형체가 보이는데 동물로 추정된다. 도대체 이 초록색 물체는 뭘까.
이것은 흔히 “인어의 핸드백”이라 불린다. 또 뿔이 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악마의 지갑 ”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정확히는 알의 케이스 즉 알통이다. 은상어류나 가오리 일부 종의 알은 부화하기까지 이런 통속에서 자라는데 알통은 바다를 떠다니다 그물에 걸리기도 하고 해변으로 밀려오기도 한다.
사진은 한 아쿠아리움에서 가오리 번식 작업을 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미국의 네티즌이 공개한 것이다. 6개월 후에는 사진처럼 도려내도 생명체에는 해롭지 않다는 설명이다. 아주 낯설고 강렬한 인상을 풍기는 알통을 보고, 해외 네티즌들은 SF 영화에 나오는 외계 생명체를 떠올리게 된다며 놀라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