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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낚시 대회에서 32kg 메기 낚은 19세 여성

Sosahim 2013. 6. 27. 11:55

 

 

 

19세 여성이 32kg의 메기를 맨손으로 낚아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텍사스주에 사는 치어리더 루시 밀샙이 맨손낚시대회에 남성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초의 여성 우승자가 됐다고 전했다.

맨손낚시는 팔을 깊이 물에 집어넣고 손을 미끼로 물고기를 낚는 스포츠로, 이번에 밀샙이 낚은 메기는 14년 맨손낚시대회 역사상 가장 크고 무거운 고기로 기록됐다. 또한 여성이 우승자로 선정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밀샙은 대회를 치르며 손과 팔에 많은 상처를 입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물고기를 낚는 것은 굉장히 힘들었다. 입이 커서 악어인 줄 알았다”며 당시의 느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성인 밀샙이 대회에 참가하자 처음에는 많은 남성들이 그녀를 무시하는 언행을 보였다. 한 남성은 그녀의 귀에 대고 “너는 물고기를 낚지 못할 것이다”라며 비웃는 발언을 하며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행동을 계속했다.

하지만 남성들만의 스포츠로 인식되던 맨손낚시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그녀는 “스포츠에 남녀 차별을 두지 말자”라고 당부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