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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세 男兒, 아버지가 운전하는 차에 치여 사망

Sosahim 2013. 7. 6. 13:58

 

 

 

미국에서 8세 어린이가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행사장에서 아버지가 운전하는 차량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미 경찰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오전 11시경 오클라호마주(州) 에드먼드시(市)에서 열린 차량 행렬 행사에서 한 8세 남자아이가 행렬에 참가한 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이날 숨진 어린이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으나 오클라호마 지역 언론인 '뉴스온6(newson6)'은 이날 이 어린이의 이름이 에이든 후퍼라고 보도했다.

후퍼는 행렬의 일원으로 장식 차량을 타고 가던 도중 바닥에 떨어졌고, 이를 발견하지 못한 운전자가 계속 차를 몰고 가면서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아울러 경찰은 사고 당시 차량을 운전하고 있던 사람이 후퍼의 아버지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아이 아버지의 부주의로 벌어졌다고 볼 수 없어 이 남성을 불기소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100개 이상의 장식 차량이 참가한 이번 행사장에는 사고 당시 수천 명의 군중이 모여 있었으며, 여러 사람이 현장을 지켜봤으나 사고를 막지는 못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