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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스마트폰으로 차 산 14개월 여아

Sosahim 2013. 7. 14. 11:34

 

 

 

미국서 14개월 아이가 아빠의 스마트폰을 갖고 놀다 경매사이트에 접속해 자동차를 낙찰받는 황당한 일이 일어나 화제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어린 나이에 당당히 자가용을 갖게된 화제의 여아는 미국 오리건주(州) 포틀랜드에 살고있는 생후 14개월된 소렐라 스타우트로 확인됐다.

소렐라는 최근 아빠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다 1962년형 오스틴 힐리 스프라이트(Austin Healey Sprite)를 225달러(약 25만원)에 낙찰받는 대형사고를 쳤다.

소렐라의 아버지 폴 스타우트는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 225달러에 자동차를 낙찰받은 축하 이메일을 받기 전 까지 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폴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딸이 이베이 어플리케이션을 열어 물건을 살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폴 부부는 경매로 낙찰받은 자동차가 당장은 작동하지도 않지만 소렐라의 고교 졸업 선물이나 16살 생일선물을 위해 보관해두기로 결정했다.

이후 폴 부부는 스마트폰에 비밀번호를 저장해 잠금장치를 걸어놓기 시작했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폴은 "다행히도 내가 눈여겨보고 있던 3만8000달러(약 4267만원)짜리 포르쉐를 구입하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말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아빠 스마트폰으로 차 산 14개월 여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빠 스마트폰으로 차 산 14개월 여아, 역시 아이들에게 함부로 기계를 쥐어주는게 아닌 듯", "아빠 스마트폰으로 차 산 14개월 여아, 과연 16살 생일선물로 좋아할까?", "아빠 스마트폰으로 차 산 14개월 여아, 더 큰 일이 아니고 저만큼 한게 다행"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