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세상속으로

아기 병실에 배달된 피자의 . '감동'

Sosahim 2013. 7. 16. 11:52

 

 

 

두 살 아이 헤이즐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어린이 병원에서 신경계 악성종양 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 가족들은 헤이즐이 병실 창문에 테이프로 다음과 같은 문구를 써 붙이는 걸 도왔다. “피자 보내줘요.” 기대도 없이 장난삼아 붙인 문구였다.

그런데 눈 밝은 미국의 한 네티즌이 발견하고는 사진을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했다. 곧 여러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서 사진은 급속히 유포되었고, 병원에 피자가 쇄도했다. 헤이즐과 가족은 피자를 실컷 먹었다. 병실에서 피자 파티가 벌어졌다.

헤이즐의 엄마는 피자가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의 표현이므로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전국에서 피자가 배달되었다. 병원과 가족은 감사하지만 이제 피자를 그만 보내달라고 정중히 요청한 상태. 이 소식은 미국의 여러 뉴스 매체에도 소개되었고, 헤이즐을 돕자는 기부 사이트까지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