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세상속으로

아이폰 충전하다가 감전된 30대男

Sosahim 2013. 7. 20. 11:54

 

 

 

중국의 한 30대 남성이 애플의 아이폰을 충전하다가 감전된 사실이 알려졌다.

중국 시나닷컴 등 현지 언론은 베이징에 사는 한 30대 남성이 아이폰4를 충전하다가 감전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젠퉁(30·武建同)이라는 남성은 자신의 아이폰을 충전하다 감전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0일째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 그의 여동생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빠가 ‘감전됐다’고 소리친 뒤 바닥에 쓰러졌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 매체는 아이폰과 연결되는 충전기 접촉부위가 살짝 벗겨져 있었으며 3mm가량 금속선이 외부에 노출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또 우씨의 충전기는 비정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1일 중국의 20대 여성이 아이폰 충전 도중 감전됐을 때도 비정품 충전기를 사용했다고 밝혀진 바 있다.

현지 아이폰 부품 생산업체 관계자는 “정상 충전기는 220V 전압을 5V까지 내려주기 때문에 감전 위험성이 없다”며 비정품 충전기가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자업계 엔지니어는 “비정품 충전기여도 외부는 절연성능이 뛰어난 플라스틱으로 싸여 있다”고 맞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