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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에서 튀어나온 1인승 '나우시카 비행기'
Sosahim
2013. 7. 24. 16:13
일본에서 만화 같은 비행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1인승이며 작고 예쁘고 꼬리가 없는 특이한 외관이 흥미롭다. 이 비행기는 실제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비행기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의 여성 캐릭터가 타고 날던 글라이더를 실제로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을 한 사람은 하치야 가즈히코. 예술가이며 장난감 제작사 사장인 그는 2003년부터 만화 속 비행기를 만드는 ‘오픈스카이 프로젝트’를 시작해 지금까지 4억 원에 가까운 제작비를 들여 여러 개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왔다.
2006년까지 두 모델이 제작되었으며 자동차 등에 이끌려 이륙한 후 100미터 가량을 비행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현재 개발 중인 모델의 명칭은 오픈스카이 M-02J (사진 맨 위). 이전 모델과 다른 점은 제트 엔진이 장착되었다는 사실이다.
엔진이 10리터의 연료를 태우면서 15분 동안 추진력을 만들면 그 사이 이륙하고 이후에는 활강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최고 목표 속도는 시속 120km이다. 도로에서 달리는 테스트를 거쳤고 올해 말에 실제 시험 비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경량 비행기이기 때문에 파일럿도 50kg이하여여 한다는 설명이다. 아무나 탈 수 있는 비행기가 아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