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세상속으로
'아버지 부시', 백혈병 걸린 경호원 아들 위해 삭발
Sosahim
2013. 7. 25. 14:21
아버지 부시’로 불리는 미국의 제41대 대통령 조지 H.W.부시 전 대통령이 백혈병에 걸린 아이를 위해 삭발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은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이 백혈병 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을 잃은 소아 환자 패트릭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부시 전 대통령은 무릎에 패트릭을 안은채 활짝 웃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머리카락이 한 올도 없다.
2살 난 이 아이는 부시 전 대통령의 비밀경호대원 중 한명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시 전 대통령은 60여년전 두 번째 자녀였던 딸 로빈을 백혈병으로 잃어 패트릭의 투병 생활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 전 대통령에 앞서 패트릭 아버지의 동료 경호대원 20여명도 패트릭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자진 삭발했다.
부시와 패트릭이 함께 찍은 사진은 패트릭의 치료비를 모금하기 위해 개설된 홈페이지 '패트릭의 친구들'을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