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아동음란물 검색 제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 검색업체로는 처음으로 아동음란물 검색을 제한하고 나섰다고 영국 스카이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검색 서비스 빙에서 아동음란물 검색을 시도하면 자동으로 경고 메시지가 뜨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경고시스템이 작동하면 이용자의 컴퓨터 화면에는 아동음란물 검색의 불법성을 알리는 경고문이 뜨고 아동음란물 중독자 상담센터 홈페이지 창이 자동으로 열립니다.

이번 조치는 인터넷 검색업체들이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의 원인이 되는 아동 음란물 단속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정부와 사회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뤄졌습니다.

앞서 영국 정부는 모든 가정에서 음란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도록 인터넷 업체에 음란사이트 일괄 차단제 도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검색업체에 대해 유해한 검색 용어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블랙리스트제 시행을 촉구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일반인이 성폭력 관련 음란물을 소지하기만 해도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강화하고, 인터넷 스트리밍 영상에 대해서도 일반 영상물 수준의 등급 규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