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환갑 바라보는 여배우와 막내아들 뻘과의 결혼설
중화권 연예계는 이성 문제에 관한 한 정말로 자유분방하다. 연상의 여성이 연하의 남성에게 의식적으로 들이대는 것은 거의 기본에 속한다. 심지어 이혼을 서너 번 해도 크게 흠이 되지 않는다. 두 가지를 다 하는 것은 아예 대단한 능력자로 취급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 점에서는 중화권 연예계서는 단연 지존으로 꼽히는 류샤오칭(劉曉慶·59)이 그 어떤 여성 스타들보다 역시 앞서가야 한다고 봐야 한다. 17일 다수의 언론 보도를 보면 이 사실이 바로 증명이 된다. 공식 이혼 경력이 세 번인 그녀가 무려 32세나 어린 매니저 이강(易綱·27)과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서 곧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소문이 중회권 연예계에 파다하게 퍼지고 있는 것. 정말이라면 대단한 뉴스가 아닐 수 없다.
솔직히 말해 소문이 현실로 이어질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다. 중화권 연예계에서는 둘이 공식 커플이므로 결혼을 해도 그다지 놀랄 일은 아닌 것이다. 더구나 이강 역시 별로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주변에서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경우가 없지는 않다. 이강이 단 한 방에 인생을 역전시키려 한다고 비난을 하는 일부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 이들은 이강이 류샤오칭의 재산을 어느 정도 빼먹고 뜨게 되면 바로 이혼, 독자적인 행보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한다.
현재 소문에 대해 류샤오칭 측은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는다. 류의 측근에서는 심지어 결혼 소식이 있게 되면 당사자는 이강이 아니라 미국 국적의 화교일 것이라는 묘한 말을 하기도 한다.
류샤오칭은 한때 중국 최고의 여배우였다. 측천무후를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에 많이 나와 인기를 끌었다. 젊은 쌍둥이 형제에 탐닉하는 연기도 그럴 듯하게 소화해 상당한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그런 연기 덕분이었을까, 그녀는 무려 32세나 어린 자신의 매니저와 함께 엉뚱한 소문에 휩싸여 있다. 그리고 이 소문이 진짜 소문인지 현실이 될지는 곧 확인이 되지 않을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