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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를 간직한 꽃들 |
어느새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저 남녘땅 제주에는 수선화가 제 철을 만나 화들짝 피어있을 것입니다.
아가들은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그들의 맑고 환한 웃음이 없었다면 참으로 밋밋한 세상을 살아갈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꽃들 중에도 '애기'자가 들어간 이름을 가진 꽃들이 많습니다. 그들을 만날 때마다 아가들을 만나는 것 같아 또 행복했습니다.
어느새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그런데 그 꽃들은 해마다 '애기'로 태어납니다.
뿌리가 되었든 꽃이 되었든 이파리가 되었든 독이 있든 없든 그것을 어떻게 다스리는가에 따라서 독이 되기도 하고 약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네 몸에 모실 수 있는 꽃들도 있어 우리의 육신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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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기'자가 들어간 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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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용할 수 있는 꽃들 |
어느새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사람들에게 소용없는 '잡초'는 하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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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백의 색깔을 간직한 꽃들 |
어느새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새해 첫날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도화지에 우리는 무엇을 그렸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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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이 못 생긴 꽃들 |
어느새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내가 누군지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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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근처에 피는 꽃들 |
어느새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내가 존재함으로 인해 그 누군가가 행복해 할 수 있길, 웃음지을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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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의 결실 |
이제 한 달여 뒤면 육지에도 다시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할 것입니다. 만나고 싶었지만 만나지 못한 꽃들, 내년에 꼭 만나고 싶은 꽃들이 있습니다.
어느새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이제 잠시 숨을 가다듬어야 할 시간인 것 같습니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에 나의 삶을 풍성하게 하여 준 꽃들을 하나하나 바라보면서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바깥날씨가 추워도 마음은 따스해 집니다. 그것이 들꽃의 힘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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