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캐스터 홍서연, '날빡이'로 변신해 날씨 소개

 

 방송인 홍서연이 ‘마빡이’로 변신, 눈길을 끌었다.

30일 SBS 러브FM(103.5MHz) <홍서연의 위크엔드>(07:00~09:00) 방송에서 기상캐스터 출신 DJ 홍서연이 ‘마빡이’를 패러디해 날씨 소개를 한 것.

‘위크엔드’의 홍서연은 이미 2006년 5월 방송 시작때부터 기상캐스터로서는 유일하게 이승엽, 전도연, 사모님, 맨발의 기봉이 뿐만 아니라 경극, 동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은 독특한 패러디 날씨소개로 청취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30일 방송분에서는 ‘마빡이’로 변신한 것. 보통 목소리 패러디 때는 의자에 앉아 차분히 날씨를 전달하던 그녀가 갑자기 일어나자 연출인 김광태 PD를 포함한 제작진은 조금 의아해 했다고.

이내 홍서연은 “내가 누군지 아나? 나는 마빡이의 친구 날빡이야”라는 말과 함께 손으로 머리를 치며 날씨소개를 이어간 것.


김광태 PD와 강미정 작가는 “이제까지도 그랬지만, 홍서연은 정말 열성적인 진행자다. 그리고 다양하고 재미있게 날씨를 진행하겠다는 약속도 잘 지키고 있다”며 칭찬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제작진은 청취자들이 홍서연의 ‘마빡이’ 패러디 날씨소개를 보지 못한 점을 아쉬워하며 ‘위크엔드’ 홈페이지에 모습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