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카파도키아(Turkey Cappadocia)
카파도키아는 '자연과 문화의 복합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궤레메와 카파도키아는 본래 같은 지역입니다.
터키인들은 이 일대를 통틀어 궤레메라 부르는데, 옛날 이곳에 카파도키아라는 왕국이 있었기 때문에 카파도키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곳은 아나톨리아 중부의 황량한 화산 지대로 선사시대 때부터 화산 활동이 활발하여 화산재가 많이 퇴적되었으며, 그 때 형성된 응회암층이 오랜 세월 비바람에 침식되면서 버섯이나 죽순 모양의 기암이 되었습니다.
기암과 함께 또 하나의 볼거리는 암굴 성당과 성당 안의 프레스코화입니다.
이곳이 자연과 문화의 복합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암굴 성당은 4세기경 로마제국의 그리스도교 박해를 피해온 그리스도교도들이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7세기 후반부터 이슬람의 침입을 피해온 그리스도교도의 이주가 늘어나면서 11세기 초에 이르러서는 인구가 7만 명, 암굴 성당과 수도원 수는 한때 360개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인구가 늘자 카이마클루 지구 같은 곳에는 굴 안에 주거지, 학교, 식료품 저장소, 우물, 환기용 굴뚝, 묘지 등을 갖춘 지하도시도 건설되었습니다.
프레스코화는 8~9세기 전반의 우상파괴운동 때 파괴되어 초기의 것은 거의 남아 있지 않으며, 9세기 후반~13세기까지의 작품들이 대부분입니다.
비잔틴 양식이 많은 데, 작풍은 대부분 소박하고 검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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