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여름, 여성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며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제모기. 최근 엽기적인 제모기 CF가 등장, 네티즌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한 소형가전 업체에서 내놓은 제모기 광고 때문. 일명 ‘겨털녀 CF’로 알려진 이 광고가 네티즌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CF 초반, 귀엽고 다소곳해 보이는 한 여인이 제모기를 든 채 서럽게 울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남자친구로 보이는 청년이 등장. “우리그냥 여기서 끝내자”라는 그녀에 말에 남자는 떠나지 말라며 그녀를 붙잡는다.
그렇게 서로 옥신각신하는 두 사람. 여기까지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남자의 손을 뿌리치다 그만 여자가 넘어지면서 반전이 시작된다. 대(大)자로 쓰러진 그녀의 겨드랑이 사이로 어지간한 남자 못지않은 무성한 털이 보이기 때문.
애처롭게 그녀를 말리던 남자는 그 모습을 보고 순식간에 안색이 바뀐다. 그리고 서서히 뒷걸음치며 멀어진다. 그리고 서럽게 울고 있는 여자의 모습 옆으로 ‘제모가 필요한 순간’이라는 자막이 등장한다.
이 광고를 본 네티즌들은 “대박이다”,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다”, “모니터 앞에서 한참을 웃었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광고는 “신선하다”는 평과 함께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와 블로그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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