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어류

"나이 410살 대합" 세계 최고령 동물 발견

Sosahim 2007. 10. 29. 12:08

(사진 : 400살이 넘은 ‘세계 최고령 동물’ 대합조개 )

 

태어난 지 405년 혹은 410년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대합조개가 발견되었다고 28일 더 타임스, 텔레그라프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나이 추정 당시 살아있던 대합 조개는 불행히도 작년에 생을 다하고 말았다.

언론들이 웨일스 뱅거 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살아있는 세계 최고령 동물’ 기록을 경신한 주인공은 대서양에서 발견된 대합조개의 일종인 쿼호그(quahog).

연구팀은 조개껍질의 무늬를 분석한 결과 이 대합조개의 나이가 405~410세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나무의 나이테처럼 대합조개에도 나이를 알 수 있는 무늬가 있다는 것.

동물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는 대합조개에게는 ‘밍’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쿼호그 대합조개가 평균 200년을 사는데, 이전 세계 최고령 기록은 374살이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이 밝힌 ‘밍’의 추정 출생연도는 1602년으로 세익스피어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