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주유소에서 멀쩡한 자동차의 주유구에 주유기가 꽂힌 채 1시간 동안 방치돼있는 상황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까.
보기 1. 자동차의 기름 탱크가 워낙 커 기름을 가득 채우는 데 1시간이나 걸린다.
보기 2. 주유소 주인이 주유소 경영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반증이다.
보기 3. 자동차 주인이 기름을 넣다가 깜빡하고 그냥 놔둔 채 걸어서 집으로 가버렸다.
보기 2. 주유소 주인이 주유소 경영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반증이다.
보기 3. 자동차 주인이 기름을 넣다가 깜빡하고 그냥 놔둔 채 걸어서 집으로 가버렸다.
정답은 3번이다. 독일 부퍼탈시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이기 때문.
1시간 동안이나 차가 주유중인 채로 세워진 채 다른 차들의 주유를 방해하자 한 여성이 이상함을 느끼고 주유소 측에 이를 알렸는데.
그제야 그런 차가 자기 주유소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주유소 주인이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 수소문 끝에 63세의 한 노인이 차의 주인이고 그는 주유 도중 주유중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린 채 그냥 걸어서 집으로 갔다는 것.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간’ 이 할아버지도 대단하지만 자기 사업장에서 1시간 동안 주유기가 꽂힌 차가 방치돼있는데도 알아차리지 못한 주유소 주인도 답답하긴 마찬가지.
문제의 정답은 3번이지만 2번을 선택하면 더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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