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발달하면서 요즘은 노출이나 초점까지 카메라가 알아서 맞춰주는 시대가 왔다. 하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치명적인 문제는 손 떨림. 모처럼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와도 그 놈의 수전증이나 잘못된 호흡 조절 때문에 대체 뭘 찍은 건지 알 수 없는 흐릿한 사진이 되고 만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손 떨림 방지 카메라 지지대. 이 지지대를 이로 꽉 깨물고 있으면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아 누구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남이 보기에는 좀 민망하지만 사진 찍히는 사람은 그걸 보고 자연스레 웃게 돼 표정도 좋아진다.
물론 사진을 찍고 나면 이가 좀 얼얼해진다는 점, 그리고 사진 찍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면 입에 고인 침이 흘러내릴 수 있다는 위험은 감수해야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 지지대를 물고 셀카(셀프 카메라)도 찍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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