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가 다 자란 오리를 잡아먹었다가 세상을 하직했다.
놀라운 식탐 때문에 불행을 자초한 창꼬치는 지난 주 영국 링컨셔 자연 보호 구역에서 발견되었다.
창꼬치의 길이는 120cm. 머리만도 40cm에 달한다.
보호 구역 관리자는 죽어 있는 창꼬치의 입속에서 오리 한 마리를 발견하고는 대단히 놀랐다고 영국 언론들에 밝혔다.
창꼬치는 보통 물고기를 잡아먹는데, 다 큰 오리를 삼키려 했던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몸통이 홀쭉한 것으로 보아 오랫동안 굶주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물고기는 오리를 입에 넣기는 했지만, 삼키지는 못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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