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화
장미목 장미과의 화훼식물. 높이는 5m. 매화나무라고도 한다.
늙은 나무는 원대의 속이 비어 나무껍질만 있는 것도 있으며 어린 가지는 청록색인 것도 있다.
나무껍질은 황백·녹백(綠白)·홍색 등이 있다. 잎은 달걀모양으로 어긋나고 길이는 4∼10㎝로 끝이 뾰족하며 잎 가장자리에는 예리한 잔톱니가 있다. 꽃눈이 있는 가지의 잎은 반들반들하고 잎눈이 있는 가지의 잎은 거칠다.
중부지방에서 꽃은 잎보다 먼저 4월에 연한 홍색으로 보통 잎겨드랑이에 1∼2개가 피는데 향기가 짙다.
꽃자루는 거의 없고 꽃받침열편은 둥글며 꽃잎은 거꿀달걀모양이고 모두 털이 없다.
수술은 많으며 꽃잎보다 짧다. 매실이라고도 하는 열매는 보통 꽃이 진 다음에 결실을 하는 핵과(核果)이며 둥글고 지름 2∼3㎝이며 융모(絨毛)로 덮여 있고 녹색이지만 7월에 황색으로 익으며 매우 시다. 핵(核)은 과육(果肉)에서 떨어지지 않고 표면에 요점(凹點)이 많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관상용으로 정원에 심는 것 이외에 분재·꽃꽂이 등으로 쓰이고, 열매는 매실주(梅實酒)·매실정과(梅實正果)·과자 원료 등으로 식용하며 한방에서는 오매(烏梅)라고 하여 약으로도 쓰인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