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어류

판다 닮은 희귀어종 '다스쉰'

Sosahim 2008. 1. 16. 18:42

 

최근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국가 1급 보호동물인 희귀어종 '수중 판다'가 중국 창장(长江) 일대에서 발견돼 화제다.

지난 19일 쓰촨성(四川省) 이빈시(宜宾市) 옌핑바(盐坪坝) 인근의 창장 모래사장에서 한 어부에 의해 발견된 '수중판다'는 길이 77㎝에 3.1Kg 무게의 3년생으로 추정된다.

 

이빈시 어업관리부는 "발견된 희귀어종은 원래 '다스쉰(达氏鲟)', '창장쉰' 등으로 불리는 어종으로 판다를 많이 닮아 '수중 판다'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면서 "수중 판다는 중국에서는 유일하게 창장에서만 서식하는 희귀어종으로 오래동안 전혀 발견되지 않아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최근 발견되면서 학계와 환경단체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어업 관리부에 따르면 '수중 판다'는 1억 5천만년 전부터 지구에서 서식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성장을 마친 것은 최고 40Kg에 1.5m에 이르는 것도 있다.

중국 야생동물협회는 "이미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수중판다'가 창장에서 발견됨에 따라 유일한 서식지인 창장에서의 '다스쉰' 생존과 성장, 서식 등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발견된 '수중 판다'는 현장에서 어업관리부와 학계의 관찰과 조사 후 바로 강으로 돌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