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유전자 변형 파란 장미가 탄생해 2009년부터 판매된다.
AFP와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4일 “위스키 증류주 제조사인 일본 산토리가 14년 만에 호주 연구진과 합작으로 파란 장미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유전자 변형 파란 장미는 현재 호주와 미국 등에서 실험적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2009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자연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파란 장미는 팬지꽃에 있는 델피니딘이라는 식물 색소를 합성하는 유전자를 장미에 이식하는 방법을 통해 탄생했다. 가격은 기존 장미보다 비싸게 책정될 계획이다. 파란 장미의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산토리사의 대변인 아즈히토 오사카는 “그동안 전문가들이 파란색 장미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해 더욱 연구에 매진하게 됐다”며 “가격상 높은 소득의 계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밸런타인 데이 등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산토리사는 매년 수십만 송이 이상이 팔려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의 산토리사가 개발한 파란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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