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식물

폭탄 잔해 정화하는 '기계충버섯'

Sosahim 2008. 12. 25. 10:24

 

폭탄 잔해물을 비롯해 각종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능력이 뛰어난 신종(新種) 버섯이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은 24일 "지금까지 국제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는 신종 '기계충버섯'(사진)을 최근 경북 문경새재에서 발견해 국제과학논문색인(SCI) 등재 학술지인 '마이코탁손(Mycotaxon) 10월~12월호에 발표했다"고 말했다.

기계충버섯은 나무를 잘 썩게 하는 균(菌)의 일종으로, 생김새가 벌레가 기어간 흔적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기계충'이란 이름이 붙었다. 이 버섯은 그동안 전 세계에서 한 종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2003년 국내에서 다른 종이 발견된 뒤 이번에 또다시 신종이 발견됐다.

생물자원관은 "기계충버섯은 나무를 잘 썩게 만들 뿐 아니라 각종 산업폐기물과 TNT 같은 폭발성 위해물질 등 잘 분해되지 않는 환경오염물질을 생물학적으로 정화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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