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서 대형 백하수오 채취

 

 

술을 담가 마시면 흰머리털을 검게 한다는 자양강장제인 자연산 초대형 하수오가 소백산에서 채취됐다.

강원 횡성의 한국야생산삼감정협회는 18일 약초를 캐기 위해 소백산에 올랐던 전모(51) 씨 등 2명이 백하수오를 채취해 감정을 의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야생산삼감정협회는 무게 4㎏에 길이 2ｍ인 이 백하수오는 감정결과 150년생으로 추정되며 이달 하순께 열리는 경매에 500만원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야생산삼감정협회 측은 "하수오는 평균 600~800ｇ정도 되는데 이번에 채취된 것은 좀처럼 보기 힘들 정도로 큰 것"이라고 말했다.

하수오는 마디풀과의 다년생초로 강장 및 강정, 감기, 신경쇠약, 관절염 등의 치료에 쓰이며 항노화 효과가 뛰어난 덩굴성 약용식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