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에 아깝게 패해 제2회 WBC 준우승에 머무른 가운데 결승전에서 더티 플레이를 보인 일본의 나카지마의 모습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패러디물로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의 나카지마는 지난 24일 한국과의 결승전 7회 초 공격에서 2루수 고영민의 무릎을 부여잡으며 수비를 방해했었다. 이는 수비방해로 판정돼 주자와 타자가 모두 아웃됐다.
네티즌들은 이날 경기 직후 이 장면을 캡쳐해 합성 사진으로 만들어 디시인사이드 등에 올렸다.
패러디물엔 여러 명의 나카지마가 고영민의 다리를 붙잡고 수비를 방해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하철로 다이빙하는 모습과 투우 경기장에서 소의 앞 다리를 붙잡고 끌려가는 사진도 있다.
특히 한 패러디물엔 지난 2003년 동아시아 축구대회 중국전에서 이을용이 중국선수를 발로 차 때려눕힌 사진과 합성됐다.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해 분노를 표시한 이 장면에 등장한 나카지마가 "나까지마"라고 말하는 상황으로 표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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