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Michigan) 州의 디어본(Dearborn)에 사는 눈이 보이지 않는 모나 라무니(Mona Ramouni) 씨는 맹인견 못지않은 '맹인마(馬)'인 카리(Cali)를 데리고 자신의 근무지인 출판사로 매일 출근한다.
모나 씨의 가족은 경건한 이슬람 교도로 이슬람의 가르침에서 강아지의 침을 부정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모나 씨의 부모님은 맹인견을 집에 들이는 것을 거부했다.
그래서 모나 씨는 작년 10월, 쇼에서 사용되었던 미니어처 말(4세, 암컷)을 구입, 카리라고 이름 붙였다. 카리는 프로 훈련사에게 보내져 7개월간의 특훈을 받았으며, 말굽으로 지면을 차 장애물의 존재를 알리고, 자동차나 버스를 타고 내리거나 특정 물건을 주면 주인에게 건네는 등의 일이 가능하게 되었다.
미니어처 말은 체중 45kg 정도로 대형견의 크기와 비슷하지만 더욱 튼튼하며 보행이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맹인견이 보통 12살이면 은퇴를 하는 데 반해, 미니어처 말의 수명은 30세 이상으로 수명을 다하기 직전까지 일할수 있다. 그 대신 돌보는 것이 힘들며 가격도 강아지보다 훨씬 비싼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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