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식물

녹색 장미 '그린뷰티'

Sosahim 2009. 8. 25. 21:05

 

 

 

국내에서 자체 육성한 장미 품종이 남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자체 육성한 녹색장미 '그린뷰티' 품종이 남미 에콰도르 장미농가들에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그린뷰티'는 2005년 개발돼, 국내 최초로 해외에서 로열티를 받고 있는 장미다.

'그린뷰티'의 해외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네덜란드 올라이로젠사(社)는 자사 홈페이지( www.olijrozen.nl )에 올 3월 에콰도르 전시재배장에서 키운 품종 중 '그린뷰티'가 가장 사랑받아 모든 에콰도르 장미농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린뷰티'가 올해 본격적으로 재배돼 내년에는 확대 재배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는 우리 장미가 해외 생산에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우리 육종수준이 세계대열에 진입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에콰도르에서 생산된 '그린뷰티'는 녹색을 띠고 꽃잎 수가 많으며 색과 모양이 아름답다. 생산량도 일반 품종보다 30% 이상 많아 생산성도 우수하다. 특히 꽃잎 모양이 둥글고 두꺼워 상처 없이 운송 가능해 수송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콰도르에서 생산된 장미는 미국 꽃시장에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