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식물

알차게 익어가는 모과

Sosahim 2009. 9. 9. 23:55

 

 모과

 

모과나무(Chaenomeles sinensis)는 장미과 명자나무속에 속하는 갈잎큰키나무이다. 

 

높이는 약 6~10m까지 자란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정원수나 공원수로 심는다. 

 

나무껍질은 해마다 묵은 껍질조각이 벗겨지면서 구름 무늬의 얼룩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잎은 어긋나고 길쭉한 달걀형~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잔톱니가 있다.  잎 뒷면에는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피침형 턱잎은 가장자리에 샘털이 있다.  잎과 함께 꽃이 피는데 분홍색 꽃이 1개씩 달린다.  울퉁불퉁하게 생긴 타원형 열매는 노란색으로 익는데 가을에 모과나무를 보면 노랗게 잘 익은 열매의 크기와 모양이 마치 밭에서 나는 '참외'를 닮았다고 하여 모과(木瓜) 즉 '나무에서 달리는 참외'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전해진다.  향기가 좋으나 신맛이 강하다. 개화기는 5월이고 결실기는 9월이다.

 

명자나무속에는 동남 아시아에 수 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풀명자나무, 모과나무, 명자나무(잔털명자나무, 산당화, 청자)가 자라고 있다.

 

모과의 다른이름은 모과(木瓜: 뇌공포구론), 무(楙: 모과나무무: 이아), 모과실(木瓜實: 모과나무모,오이과,열매실: 명의별록), 철각리(鐵脚梨: 쇠철,다리각,배나무리: 청이록), 화리목(花梨木), 대이, 산목과, 향목과, 모개 등으로 부른다. 

 

모과나무의 뿌리를 모과근(木果根), 가지와 잎을 목과지(木瓜枝), 종자를 목과핵(木瓜核)이라 하여 모두 약용한다.

 

풀명자나무, 산당화, 명자나무의 열매도 모과와 같은 용도로 사용한다.

 

채취는 9~10월에 익은 과일을 따서 펄펄 끓는 물에 5~10분간 끓인 후 건져내어 겉껍질이 쭈글쭈글해질 때까지 햇볕에 말린다.  그런 다음 세로로 쪼개는데 2조각, 또는 4조각으로 쪼개어 다시 빨갛게 될 때까지 햇볕에 말린다. 햇볕에 말리고 밤이슬이나 서리를 맞히면 색이 더욱 산뜻해지고 아름다워진다.

 

모과의 맛은 새큼하고 떫으며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다. 간, 비경에 작용한다.  풍습성으로 인한 사지마비동통, 근육의 굴신이 잘 안되는 증상 및 하체의 마비경련을 치료한다.  근육이 땡겨서 목을 돌릴 수 없는 증상에도 효험이 있으며 각기병, 진해, 피로회복, 자양강장, 앉은뱅이,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증, 관절염, 기침, 감기, 천식, 목쉰데, 토사곽란, 소화불량, 급성황달형간염, 급성세균성이질, 복수암 세포 억제 작용, 추간판탈출증에 주사제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모과는 사람에게 은은한 향기를 주고 방에 향기를 풍기는 가을철 열매이다.  모과를 오래 복용하면 근육을 단단하게 하고 풍습을 제거하며 위장을 강화하고 동통을 멎게 한다.  날 것을 먹으면 치아를 상하고 익혀 먹으면 비장을 튼튼하게 한다.  모과는 철의 산화를 일으키므로 썰 때 주의해야 한다.  모과를 썰어 찐 다음 말려서 삶아 먹거나 가루로 만들어 먹어도 해를 주지 않는다.

 

성분은 사포닌, 유기산, 플라보노이드, 탄닌 등이 함유되어 있다. 하루 6~12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시 달인물로 씻는다.

 

주의사항으로 소화성 위궤양에 의한 경련성 통증, 변비, 소변량이 적거나 붉은색을 띠는 사람은 복용해서는 안된다.

 

 

 

 

 

 

 대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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