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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 관리요령

Sosahim 2010. 10. 1. 22:58

 

 

보통 이를 닦은 후 칫솔은 컵에 꽂아두거나 세면기 옆에 그냥 놓아두는 등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축축하게 젖은 채로 사용한 지 오래된 다른 칫솔과 함께 컵 속에서 섞여 있는 칫솔들에는 신발만큼이나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들이 번식할 수 있다. 칫솔에 번식된 세균은 차짓 잇몸건강을 헤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칫솔은 입 안을 청결하게 하기 위해 이용하는 도구로, 절대 세균이 번식해서는 안 될 곳이다. 세균이 잔뜩 번식해 있는 칫솔로 양치를 했다가는 칫솔에 있는 세균이 구강 내에 감염되는 구강 내 재감염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깨끗하게 칫솔을 보관하기 위해서는 칫솔모 사이에 남아있을 수 있는 치약의 잔여분이나 음식물 찌꺼기를 확실히 제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칫솔모를 깨끗하게 씻어낸 후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칫솔이 젖은 채로 방치되면 칫솔모에 세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양치 후 칫솔을 세면대 모서리에 탁탁 쳐서 칫솔모에 남아있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통풍이 잘 되는 햇볕에 말리거나 칫솔 전용 살균기를 사용해야 한다.

칫솔이 완전히 마르려면 하루 정도 걸리므로 칫솔 두세개를 번갈아 가며 사용한다면 완전히 마른 칫솔로 이를 닦을 수 있다. 이 때 색깔을 눈에 띄게 다르게 해 사용하면 헷갈리지 않게 순서대로 칫솔을 사용할 수 있다..

칫솔을 보관할 때는 칫솔이 부딪치지 않도록 개별적으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간혹 플라스틱 캡을 씌워 사무실에 비치해 놓고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세균이 많이 증식되기 때문에 캡을 벗겨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필기구가 꽂혀 있는 연필꽂이에 칫솔을 함께 꽂아두는 행위는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오염도를 키우는 일이다.

칫솔의 수명은 칫솔질 방법이나 세기에 따라 개인마다 다르지만, 한 달 정도면 칫솔모의 탄력이 없어지고 3개월이 지나면 세균이 급격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3개월 주기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올바른 칫솔질이야 말로 가장 돈이 적게 드는 치아 지킴 요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