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양드라마 세트장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지어진 해양드라마 세트장.

14일 창원시에 따르면 마산합포구 구산면 석곡리 일대 1만여㎡에 가야시대 목조건물과 야철장, 저잣거리, 선착장 등을 갖춘 해양드라마 세트장이 지난해 상반기에 건립된 뒤 각종 드라마와 사극 등이 촬영되었다.

이 세트장은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가야를 건국했던 김수로왕의 일대기를 그린 MBC 주말 특별기획 '김수로'의 촬영지로 사용됐다.

최근에도 OCN TV드라마 '야차', KBS 대하드라마 '근초고왕', MBC 기획드라마 '짝패' 등이 촬영됐고, 조선 최고의 무부로 일컬어지는 백동수의 삶을 그린 '야뇌 백동수' 촬영과 관련해 SBS와도 촬영일정을 협의하고 있는 등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드라마를 촬영했던 건축물과 무역선, 야철장, 저잣거리 등을 둘러볼 수있으며 해양교류사에 대한 종합안내판과 김수로왕과 허황옥의 영정을 비치해 '제4의 제국'인 가야시대를 체험하는 역사 교육장으로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 세트장 인근에 웰빙 산책길, 피톤치드 치료 숲 등의 테마를 갖춘 3만4천여㎡ 규모의 '향기나라' 숲을 내년까지 조성해 세트장과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