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세상속으로

中 불법 복제품 단속 소문에 문닫은 95% 도시 상점

Sosahim 2012. 8. 15. 13:54

 

 

 

당국이 불법 복제제품에 대한 단속을 한다는 소문에 중국의 한 도시 전체 상점이 문을 닫는 일이 벌어졌다.

 

13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의 선양(瀋陽)의 공무원들이 이 도시의 상점 95%가 문을 닫아 상점 주인들에게 제발 문을 열라고 애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방 의회에서 더 많은 세금을 걷기 위해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는 소문이 온라인으로 퍼지자 이 지역 상점 주인들은 일제히 가게 문을 닫았다.

그러나 현지 관계자는 이런 소문을 부인하고 주민들의 불만이 홍수같이 쏟아지고 있다면 상점 주인들에게 가게 문을 열 것을 호소했다.

선양의 한 시민은 “정오에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모든 슈퍼마켓과 식당이 문을 닫았다”라며 “우리는 어떻게 살아라고 하는 것인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시민은 “선양은 이제 죽은 도시”라며 “5일 동안 쌀을 파는 가게를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불평했다.

이에 따라 선양의 미디어국 관계자는 “최근에 몇몇 중소기업들이 근거없는 소문을 듣고 문을 닫았다”라며 “이것은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소문이 근거없는 거짓임을 강조한다. 단속에 대해 어떤 계획도 없다”고 발표했다.

이 관계자는 “당국은 캠페인을 실시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무거운 벌금을 부과할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