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은 총기강도범이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중국중앙방송(CCTV) 뉴스프로그램 '신원즈보젠(新闻直播间)'은 "14일 새벽 6시 50분경, 총기강도범 저우커화(周克华)가 충칭(重庆) 사핑탄구(沙坪坝区) 일대에서 경찰에게 사살됐다"고 전했다.
충칭시공안국은 지난 10일 저우커화가 총기강도를 벌이고 여자 1명을 살해하자, 군병력까지 동원해 지난 나흘간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보도에 따르면 충칭시공안국 소속 경찰 저우진(周缙), 왕샤오위(王晓渝)는 14일 새벽 6시부터 상급 부서의 지시에 따라 관할 지역을 순찰하던 중, 저우커화로 보이는 용의자 1명을 발견했다. 그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경찰을 보고 빨리 걸어가자 이상한 낌새를 차린 경찰은 그를 미행했다.
용의자는 골목길을 따라 속보로 걷다가 갑자기 "길을 잘못 든 것 같다"며 뒤돌아서 경찰이 있는 쪽을 향했다. 경찰은 곧바로 총을 꺼내 들고 경계 태세를 취하자, 용의자는 총을 꺼내 경찰을 향해 먼저 발포했다. 경찰은 전봇대 뒤로 몸을 피하고 반격을 가했으며 용의자는 현장에서 즉사했다. 사살된 사람은 저우커화인 것으로 확인됐다.
저우커화는 지난 2004년 충칭시 장베이구(江北区)에서 처음 총기강도를 벌이고 8년간 창사(长沙), 난징(南京) 등을 돌아다니며 모두 9건의 강도를 벌이고 9명을 살해했다. 이같은 범죄에 중국 각지 공안국은 그에게 현상금을 걸었으며, 현상금 총액이 무려 5백만위안(9억원)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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