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위 당 간부의 아들이 차 안에서 두 명의 여성과 섹스 게임을 즐기다 교통사고로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5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측근인 링지화(令計劃·55)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이 아들이 지난 3월 18일 페라리 승용차를 몰다 인명피해가 발생한 교통사고를 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게서 사고 당시 페라리 승용차 안에 링지화의 아들을 포함해 젊은 여성 2명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남자는 사고 후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중상을 당한 여성 중 한 명은 알몸상태였으며, 또 다른 한 명은 반나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베이징 중앙민족대학에 재학 중인 위구르인과 티베트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당시 숨진 젊은 남자가 전 중앙판공청 주임이자 현 통일전선부 부장인 링지화의 아들 링구(23)라고 전했다. SCMP는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이 사건 때문에 차기 상무위원 진입설이 나돌던 링 부장이 결국 좌천됐다고 보도했다.
SCMP는 링지화는 후 주석의 측근 중의 측근으로 이번 사건이 후 주석의 청렴한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일체 함구령을 내린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미 상당수 중국 네티즌들은 20대 청년인 링구가 어떻게 500만위안(약 8억9,200만원)짜리 페라리를 샀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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