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닥스훈트로 알려진 오비(5)가 다이어트에 돌입했다고 10일 미국 매체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지역에 살고 있는 수의사 노라 바네타는 무려 77파운드(약 35kg)에 달하는 수컷 닥스훈트 오비를 입양했다.
오비는 건강악화로 더이상 돌봐줄 수 없게 된 전 주인이 너무 많은 먹이를 주는 바람에 다른 닥스훈트들보다 두배에 달하는 무게가 됐다고. 보통 닥스훈트들은 다 커도 무게가 32파운드(약 14kg)정도라고 뉴욕데일리뉴스가 설명했다.
동물 전문가인 노라는 오비의 건강을 위해 '가장 비대한 루저, 독시 에디션'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고 오비의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운동을 하지 않는 오비를 위해 노라는 수영 치료와 특수 식단을 준비했다. 노라의 목표는 오비의 40파운드(약 18kg) 감량이다.
오비가 '너무 착하고 사랑스럽다'는 노라는 '수영 치료를 사용하고 살이 조금 빠지면 러닝머신 운동을 할 계획'이라고 페이스북에 밝혔다.
오비의 치료를 위한 기금 마련도 진행하고 있는 노라는 "오비의 재활을 돕게 돼 무척 행복하고, 내가 받고 있는 수많은 사랑과 지지가 놀랍다"며 "오비가 살을 빼려는 사람이나 동물들에게 힘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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