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머리가 둘 달린 돼지가 태어나 화제다.
11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9일 장시(江西)성 주장(九江)시 펑쩌(彭澤)현 룽청(龍城)진 훙신(紅新)촌 한 농가에서 머리가 둘에 눈이 세 개인 기형 돼지가 태어났다.
이날 오전 이 농가에서는 총 12마리의 돼지가 태어났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만이 기형으로 태어났다고 보도는 전했다. 이 돼지는 몸 길이 28cm에 약 1kg으로 다른 새끼 돼지와 다를 바 없었지만 야누스처럼 두 얼굴을 가지고 태어났다.
돼지 주인에 따르면 어미 돼지는 머리 둘 달린 새끼 돼지를 낳는 데만 두 시간 정도 진통을 겪었다는 전언이다. 이 기형 돼지는 두 머리가 서로 어미 젖을 빨려 들어 주인이 분유를 사화 직접 우유를 주고 있다고 보도는 덧붙였다.
주인은 "기르는 5년 동안 문제가 없었는데 기형을 낳은 걸 보고 이상이 생긴 게 아닌가 걱정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 '야누스 돼지'에 대해 펑쩌현 축산병원 소속 전문가는 "전형적인 기형 발육으로, 통상적으로 수정란의 발육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한다. 수정란이 두 개로 분리되던 중 완전히 분리되지 못한 채로 태어난 것 같다"며 "5만~10만분의 1 확율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생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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